천연기념물 제294호 위치 : 경상북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석평마을 연락처: 감천면사무소 (054) 650-6605
예천군문화관광과 (054) 650-6395 교통: 예천읍에서 25분,1일10회 버스운행
예천에서 28번 국도를 따라 영주로 가다가
감천면 덕율삼거리에서 풍기쪽으로 들어오세요.
"예천온천"을 지나면 커다란 소나무을 발견하실수 있습니다.
혹시나 소나무가 ‘몇 개야’나며 세지 마세요.
단 한 그루랍니다.
약 600년 전 풍기에 홍수가 났을 때 석관천을 따라 떠내려오던 것을 지나가던 과객이 건져 이곳에 심었다고 합니다.
그 후 ‘이수목’이란 사람이 영험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‘석송령’이라고 이름짓고 자기 소유의 토지 5,259㎡를 상속·등기해 주어 이때부터 이 나무는 나무로서는 드물게 토지를 가진 나무가 되었답니다.
실제 토지대장에는 주민등록번호 및 성명란에 “3750-00248 석송령”이라 적혀 있고 재산세를 납부하고 있습니다.
석송령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에서 밭을 일구는 사람은 이 토지에 소작료로 수입의 일부를 내야 합니다.
1985년 전두환 대통령이 직접 보내준 5백만원의 특별관리비를 지역 중·고등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답니다.
참 훌륭한 나무 석송령!
“600년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을 봤어. 옆집 할아버지도 조그만 농사 지으면서 세금을 내시고, 앞집 사시는 허리 굽은 할머니도 세금을 내는데 말이야.
있는 사람들이 더한 세상이라고…
세금 좀 내라.
너희들 몰랐지.
나도 세금을 내고 있단다.